부산 금요경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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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5.22.18:40기사입력 2023.05.22.18:40

나이스최강이 지난 19일 금요일 부산경남에서 열린 하이라이트 경주 4등급 1800m 조건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마주인 대륭과 김영관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는 5세마 나이스최강은 2년 전 데뷔 이후 한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지난 10월 4등급 1400m 경주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상승세를 타며 늦깎이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1800m에 출전한 나이스최강은 송경윤 기수와 함께 초반부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해브어굿데이와 해피블루의 뒤를 이어 3위에 자리 잡았다. 외곽에서 마지막 코너를 돌면서 바로 선두 자리를 꿰찼고 그대로 질주해 단독 선두로 우승을 차지했다. 

나이스최강의 첫 1800m 도전이기에 늘어난 거리만큼 끝까지 버틸 수 있을지 그의 체력에 대한 의심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4마신 차로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모든 의구심을 한방에 날려버렸다. 

부마인 파이어니어오브더나일은 미국에서 1600m 리스티드 경주에서 우승한 암말의 자마로 혈통적으로 장거리에서도 체력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충분히 기대되는 마필이다. 

부산 경마장 2등급 1200m 핸디캡 출전등록현황부산 경마장 2등급 1200m 핸디캡 출전등록현황Lo Chun Kit

나이스최강의 활약상이 펼쳐지기 30분 전 김영민 조교사의 벌교의꿈이 4등급 1200m 핸디캡 경주에서 결승선 300m를 남기고 엄청난 스피드를 선보이며 나이스최강의 우승과 같은 4마신 차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2.6 배당률의 3세마 벌교의꿈은 우승 자리를 위협하는 우승 후보마가 아니었음에도 김동영 기수와 첫 호흡에서 2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리딩사이어인 카우보이칼의 아직 이름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벌교의꿈은 앞으로 더 높은 등급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보이며 많은 경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 오프닝 경주의 스타는 단연 3kg 감량 혜택을 받고 출전한 수습기수 권오찬이었다. 23세의 권오찬 기수는 1년 전만 해도 단 한 번의 우승만이 있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면서 현재 두 자릿수의 우승을 기록하며 성장 중이다. 

정오에 시작된 오프닝 경주 6등급 1200m 미승리마 경주에서 김길중 조교사의 배당률 25/1의 마사랑길과 함께 출전한 권오찬은 반마신차 아찔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5번 경주 5등급 1300m 핸디캡에서도 루비스톰과 함께 1.5마신 차 우승을 추가했다. 

두 경주 모두 외곽 출발로 우승을 장담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습기수 권오찬이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다. 위드디스팅션의 3세 자마인 루비스톰은 그동안 여러 번의 순위권 기록으로 우승의 문을 두드리다 작년 8월 데뷔 무대 이후 오랜만에 우승 소식을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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