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안컵에서 재기를 노리는 헤자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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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3.03.23.21:44기사입력 2023.03.23.21:44

믹 프라이스(Mick Price) 조교사와 마이클 켄트 주니어(Michael Kent Jnr) 조교사는 이번 주 토요일(25일) 플레밍턴 그룹1 오스트레일리안컵(Australian Cup) 경주에서 멜버른컵(Melbourne Cup) 우승마 쇼킹(Shocking)을 부마로 둔 헤자쇼카(Hezashocka)가 향상된 주력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믿는다.

헤자쇼카는 뉴질랜드에서 숀 크롯워디(Shaun Clotworthy) 조교사 마방에 속하던 당시 그룹2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21년 가을 믹 프라이스 조교사와 마이클 켄트 주니어 조교사의 마방으로 합류했다.

헤자쇼카는 초창기 호주에서 수차례 패하며 부진을 겪는 듯 싶었지만, 작년 5월 플레밍턴 1400m 경주에서 승리를 쟁취한 후 7월 2000m 경주에서도 1위 쾌거를 이루었다. 

헤자쇼카는 그룹3 크레이븐 플레이트(Craven Plate) 경주에서 4위에 그쳤으나, 로즈힐컵(Rosehill Cup)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역량을 발휘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그룹1 매키넌 스테이크스(Mackinnon Stakes) 경주에서 우승마 자키(Zaaki)와 2위 모웅가(Mo'Unga)에 이어 3위를 기록함으로써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비록 3월 4일 헤자쇼카는 그룹2 블레이미 스테이크스(Blamey Stakes) 경주에서 출전마 14두 중 12위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믹 프라이스 조교사와 마이클 켄트 주니어 조교사는 그룹1 매키넌 스테이크스에서 헤자쇼카가 펼쳤던 맹활약이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뉴질랜드산 경주마 헤자쇼카뉴질랜드산 경주마 헤자쇼카Brett Holburt

또한 마이클 켄트 주니어는 블레이미 스테이크스의 1600m 거리가 헤자쇼카에게 적합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앞서 마이클 켄트 주니어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오는 토요일 헤자쇼카에게서 눈에 띄는 발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룹1 경주에서 잘 뛰어줬지만, 블레이미 스테이크스는 확실히 헤자쇼카에게 맞지 않았다. 헤자쇼카가 2000m 거리를 더 수월하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는 토요일 헤자쇼카가 그룹1 오스트레일리안컵에서 재기에 성공한 뒤 저조했던 성적을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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