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주마 아스콜리피케노, 골든 이글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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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in Shim

최종수정 2024.11.01.17:00기사입력 2024.11.01.17:00

국제적으로 큰 호평을 받는 중인 조아오 모레이라(Joao Moreira) 기수가 비록 골든 이글(Golden Eagle) 경주에서 가장 바깥쪽 게이트에 배치됐지만, 일본 경주마 아스콜리피케노(Ascoli Piceno)에 기승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암말 아스콜리피케노는 현재 골든 이글 경주에서 가장 낮은 사전 배당을 받고 인기 1위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바깥쪽인 17번 게이트에 배치되어 우려를 받고 있다.

요이치 쿠로이와(Yoichi Kuroiwa) 조교사와 모레이라는 아스콜리피케노가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앞서 모레이라는 캔터베리 경마장에서 연습을 마친 후 한 인터뷰에서 "다른 기수들 역시 아스콜리피케노에 기승하고 싶어 한다. 아스콜리피케노는 매우 좋은 말이며,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준다. 우리는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노력하려 한다. 모든 것이 우리 뜻대로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로즈힐에서 열린 골든 슬리퍼 경주 로즈힐에서 열린 골든 슬리퍼 경주 Jeremy Ng

골든 이글의 바깥쪽 게이트에서 우승을 기록한 경주마는 2022년 아이위시아이윈(I Wish I Win)을 포함해 오직 5두에 불과한다. 쿠로이와는 오히려 아스콜리피케노가 바깥쪽에서 경쟁을 펼칠 때 좋은 질주를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스콜리피케노는 이 상황에서 가장 뛰어난 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정말 자신있다. 안쪽 게이트보다 바깥쪽 게이트가 유리한 면도 있다. 안쪽에서 질주한다면, 경주 중 말 뒤에 갇힐 수도 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안쪽보다는 바깥쪽이 낫다"라고 말했다.

호주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던 조아오 모레이라는 오는 토요일(2일) 로즈힐 경마장 골든 로즈 경주에서 아스콜리피케노와 또 다른 우승을 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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