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퍼튼(Zac Purton)은 토요일 샤틴(Sha Tin)에서의 마지막 날 조아오 모레이라(Joao Moreira)를 제치고 다섯 번째 홍콩 기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퍼튼과 모레이라는 각각 132명의 우승자와 함께 타이틀 결정전에 참여했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인해 두 번째 경주에서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실망은 오래가지 않았다. 더글러스 화이트(Douglas Whyte)가 훈련한 토리노 레순(Turin Redsun)과 함께 1마일 핸디캡에서 간발의 차이로 모레이라를 제치고 세번째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퍼튼은 이후 튀르퀴제 알파(Turquoise Alpha)를 타고 출전한 5차 레이스에서 승리를 거두며 선두에 섰고, 네버투순(Never Too Soon)과 함께 7차 경주에서 압도적으로 성적으로 우승하면서 두 배의 우위를 점했다. 또한 럭키 스웨인세(Lucky Sweynesse)와 또 다른 우승을 가져가며 이날 4번째 승리를 추가했다.
퍼튼은 홍콩 쟈키 클럽(the Hong Kong Jockey Club)에서 “모든 타이틀은 그 나름대로 특별하며, 모레이라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3년간 락다운으로 인해 홍콩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정말 힘든 시즌을 보냈다. 홈스쿨링을 하는 아이들을 지도해야 했고, 모레이라와 나 둘 다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 정말 그간 힘들었고 우리 둘 다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 진이 빠지는 경주였고, 우리를 한계에 몰아부치는 경주였다. 이제 다 마무리하고 휴가를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모레이라는 타이틀 사냥에서 4위를 하며 우승에서 멀어지면서 다소 실망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퍼튼은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연속 우승을 차지한 13회 챔피언 기수 위테(Whyte)의 위업을 따라잡고 있다. 2014년, 2018년, 2019년, 2020년 우승이 더해짐과 동시에 아직 많은 우승 기회가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