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키 로는 최고의 조교사 자리에 오르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존 사이즈와 샤틴에서 열리는 경주에 두 마리의 경주마를 내보낼 예정이다. 이번 경주를 통해 존 사이즈와의 격차를 벌리고 홍콩 트레이너 챔피언쉽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로는 87승을 거두며 80승을 거둔 사이즈에 전적 상 앞서고 있다. 로는 마스터에잇(Master Eight)을 25주년 홍콩 리유니피케이션 컵 1200m 경주에 출전시킬 예정이다.
거세마인 마스터에잇은 1월 1일에 열렸던 바우히니아 스프린트 트로피 (3등급, 1000m) 우승을 포함하여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연속 5경주 우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가장 최근의 경주인 스프린트 컵 (그룹 2, 1200m) 경주에서는 웰링턴에 이어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로는 인터뷰를 통해 “마스터에잇은 여전히 발전할 잠재력이 있다. 다음 시즌은 마스터에잇에게 더 좋은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음 시즌부터는 큰 스프린트 경주에 출전 시킬 예정이며 금요일 경주를 통해 계획의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라고 전했다.
마스터에잇과 호흡 맞추며 많은 승리를 거머쥐었던 주앙 모레이라가 안장을 차지할 것이며, 6번 베리어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이번 경주에는 로가 조교를 맡은 또 다른 경주마인 위닝드리머(Winning Dreamer)도 출전 시킬 예정이다.
로는 “위닝드리머는 자신감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지난번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위닝드리머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훈련하기 쉬운 말이었다. 우리는 아침마다 그가 긴장을 풀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했다. 빈센트 호는 위닝드리머를 잘 이해하고 완벽하게 다룰 수 있는 기수이다. 위닝드리머와 마스터에잇 모두에게 승리의 기회는 있다. 하지만 마스터에잇은 아직 경험이 적은 어린 말이기에 이러한 부담감이 커다란 중압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