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승 달성으로 승승장구하는 빈센트 호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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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sun Jin

최종수정 2023.03.20.19:53기사입력 2023.03.20.19:55

올해 홍콩 골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7세마 골든식스티(Golden Sixty)의 우승의 영광은 그에 기승했던 빈센트 호(Vincent Ho) 기수에게도 엄청난 영광이었다. 

호 역시 홍콩에서 500승을 거둔 두 번째 국내 기수가 되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고 일요일(19일) 샤틴(Sha Tin)에서 럭키골드(Lucky Gold)와 함께 또 한 번의 우승을 추가하며  전설적인 토니 크루즈(Tony Cruz)의 엄선된 클럽에 합류하게 됐다. 

호의 마일스톤은 8번의 그룹 1 경주 우승마이자 최근 세계 최고 경주마 순위에서 정상의 자리를 되찾은 골든식스티의 조교사 프랜시스 루이(Francis Lui)와 함께 달성했다. 

홍콩 조키 클럽 경마 재능 센터 출신의 32세 호 기수는 “내가 첫 우승을 기록했을 때 당시의 영상 기록을 다시 보니 정말 오랜 시간 전에 일어난 일처럼 느껴진다”라고 예전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랜스 오설리반(Lance O’Sullivan)에게 교육을 받은 후 2009-10년 시즌에 첫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빈센트 호 기수와 골든식스티의 우승 당시 모빈센트 호 기수와 골든식스티의 우승 당시 모습Lo Chun Kit

그는 “이번 시즌은 잘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이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내가 기준보다 체중이 조금 더 많이 나가고 키가 조금 더 컸음에도 불구하고 홍콩 조키 클럽 견습 기수 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굉장히 운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나는 클럽에 정말 감사하며 지역 소년들에게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준 경마 재능 센터 에이미 찬(Amy Chan) 교장선생님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우리는 다음 세대 또한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미래에 대해 어떻게 느꼈는지 알고 있기에 그들 역시 믿음을 가지고 따라올 수 있게 돕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며 미래 세대에 향한 서포트 역시 잊지 않았다. 

여기에 추가로 호 기수는 “나는 언제나 말을 타는 것을 좋아했고 말을 사랑했다. 내가 처음 에이미 찬과 계약을 했을 때의 목표는 내 꿈이기도 했던 세계적인 수준의 기수를 양성하는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루이 조교사는 빈센트 호 기수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나는 진심으로 빈센트 호를 응원한다. 정말 축하한다. 그는 매우 정직하며 트랙 워크를 포함한 모든 것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는 항상 잘 통했으며 그는 매우 실력 있는 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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