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같았으면 평범한 화요일이었겠지만, 이번 주는 남다르다. SIS(Sports Information System)가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베팅이 가능한 라드브록스 골드컵(Ladbrokes Gold Cup)과 라드브록스 서머 스테이어스 클래식(Ladbrokes Summer Stayers Classic)의 개막 라운드가 8월 16일 화요일 몬모어 (Monmore)에서 개막하기 때문이다. 너무 더운 날씨로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경주에 대한 열기는 식지 않았다.
시그넷 에이스(Signet Ace)는 한국 시간 16일 오후 11시 02분 예선 3조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골드컵과 같은 수준 높은 경주에서는 경쟁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번 경주에서 충분히 승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빈 허튼(Kevin Hutton) 조교사의 훈련을 받는 시그넷 에이스는 오늘 출전하는 480m 경주에서 우수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커브에서 특히나 강점을 보이고 있다.
비록 초반에 강한 경주견들이 몇몇 참가하지만, 훌륭한 초반 경주 운영과 특히 첫 코너에서 뛰어난 모습을 선보이는 시그넷 에이스이기에 초반부터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오전 12시 18분에 치러지는 4조 예선에서는 브룩사이드 리치(Brookside Richie)와 리즈 맥네어(Liz McNair) 조교사의 하바나 클래스(Havana Class)의 또 다른 결투를 지켜볼 수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브룩사이드 리치가 하바나 클래스를 꺾고 승리를 거두었다.
하바나 클래스가 바로 직전 경주에서 브룩사이드 리치에게 1위를 내준 뒤 바로 치러지는 경주이기에 이번 조 편성이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지난 경주에서 하바나 클래스는 4.22초라는 놀라운 구간 기록을 보여주었고 28.07을 기록하며 승리를 차지하였다. 브룩사이드 리치 역시 뛰어난 경주견이지만 폼이 오를 대로 올라있는 리즈 맥네어의 하바나 클래스를 상대하는 것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12시 38분 경주에서는 샤론 톰슨(Sharon Thomson) 조교사의 마스터 텐텐 (Master Ten Ten)이 출전한다. 마스터 텐텐은 허튼의 시그넷 오티스(Signet Otis)와 선두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시그넷 오티스는 지난 경주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세 번째 커브까지 빠른 속도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지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빠른 직선주로 스피드를 갖고 있는 마스터 텐텐이기에 이 부분에서 1위 경쟁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허튼의 시그넷 오티스는 지난 경주에서 보여준 약점을 개선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터 텐텐이 최근 굉장히 인상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기에 두 경주견의 이번 경쟁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