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델 프랭키(Bodell Frankie)가 30일, 오전 4시 54분(이하 한국시각)에 롬퍼드에서 열리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500스프린트 결승에 출전한다. 우승을 노리는 보델 프랭키인 만큼, 예선보다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킨코라 뷰티(Kincora Beauty)는 예선에서 225m 구간을 13.52초에 통과하며 빠른 출발을 보여주었다. 미셸 브라운(Michelle Brown)의 보델 프랭키는 같은 구간을 지날 때 13.6초를 기록하며 킨코라 뷰티에 비해 늦은 출발과 초반 속도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보델 프랭키에게는 당연한 경기 결과였다.
또한 보델 프랭키는 이번 트래핑 레벨 경주(조건에 따른 트랩 통과)에서 남들보다 빠른 속도로 곡선주로를 돌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는 마틴 와일리(Martyn Wiley)의 킨코라 뷰티를 앞서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운은 오전 4시 38분에 펼쳐지는 575m 경주에서 하루 두 번의 우승도 가능해 보인다. 화이트 가가(White Gaga)는 처음 출전했던 575m 경주에서 5등이라는 썩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경주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화이트 가가는 안쪽에서 달리는 4마리의 그레이하운드를 앞지르기 위해 초반부터 안쪽을 파고들며 달려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프라이데이 나이트 스탠다드에서는 400m의 준결승 2경기도 펼쳐진다. 오전 3시 36분에 열리는 첫 번째 준결승은 승리를 예측하기 어렵다. 무어스타운 빅터(Moorstown Victor)는 지난주에 기량이 좋았던 레일 맥코이(Rail McCoy)를 이기면서 각광을 받았지만, 네이선 헌트(Nathan Hunt)의 훈련을 받은 스토리스 걸(Storys Girl)이 먼저 안쪽으로 파고들어 경주를 펼치며 훌륭한 레이스를 보여줬다. 레일 맥코이는 오전 3시 56분에 펼쳐지는 두 번째 준결승전에 진출하면서 값비싼 비용을 치른 몇 번의 패배를 만회할 수 있었다. 3월에 펼쳐졌던 골든 스프린트와 동일한 코스와 거리에서 보여준 컨디션을 되찾지는 못했지만, 충분한 휴식과 관리를 받은 지금 다른 모습으로 경기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