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퍼드(Romford)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위한 예선 경기는 한참 지난 것처럼 느껴진다. 폭염으로 인해 연기됐던 롬퍼드 결승이 8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펼쳐지며 여전히 기존 우승후보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패트릭 얀센(Patrick Janssens)의 드루피스굿(Droopys Good)은 8월 5일 펼쳐졌던 400m 경주, 영국 데뷔전에서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우승했다. 아주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오전 4시 38분에 펼쳐지는 메이든(Maiden) 결승전에서 다시 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드루피스굿은 지금까지 경험한 것보다 더 힘든 상대인, 예선 1등 마크 뉴베리(Mark Newberry)의 겟아웃타마이웨이(Getouttamyway)와 대결한다. 겟아웃타마이웨이는 이전 모든 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위협적인 경주로 첫 출전한 롬퍼드에서 우승을 노린다. 다른 상대들보다 뒤처진 실력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우승후보로는 드루피스굿의 차선책으로 보인다.
프랭크그레이(Frank Gray)는 메이크잇언에일리언(Makeit An Alien)을 내보냈지만, 메이크잇포와즈(Makeit For Waz)와 주메이라롤라(Jumeirah Lola)와 함께 오전 4시 54분 펼쳐지는 575m 힘든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선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메이크잇포와즈와 주메이라롤라는 예선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줬고, 그 중 메이크잇포와즈가 앞으로 치고나가면서 자신의 뛰어난 롬퍼드 기록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터바(Carter Bar)는 오전 5시 12분에 열리는 400m 경기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이지만 기복이 있어, 만약 오늘 경기가 잘 안풀리는 날 중 하루라면 피닉스푸마(Phoenix Puma)에게 선두 자리를 위협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선 헌트(Nathan Hunt)의 피닉스푸마는 지난번에 이곳에서 만났을 때 카터바에게 약간의 거리차로 패하며 경쟁력 있음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에는 카터바를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