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커맨드 (Romeo Command)가 토우스터 (Towcester)에서 열린 블루 리밴드 (Blue Riband) 500m 예선전에서 토우스터 경견장 500m 트랙 신기록을 달성했다.
작년 더비 (Derby)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패트릭 젠슨스 (Patrick Janssens) 조교사의 로미오커맨드는 이번 블루 리밴드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로미오커맨드는 8일 오전 1시 38분에 출전한 이번 예선전에서 28초 91을 기록하며 마크 월리스 (Mark Wallis) 조교사의 와이아이맨 (Whyaye Man)을 무려 9와 1/2 견신 차이로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예선 경주에서 눈길을 끈 주자는 예선 4조 경주에 출전했던 다이안 헨리 (Diane Henry) 조교사의 사바나샤이 (Savana Shay)였다. 29초 14를 기록하며 2위 키라라쇼 (Kilara Show)를 4와 1/2 견신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로미오커맨드의 기록은 뛰어난 경주를 펼친 사바나샤이 보다도 약 3 견신 차이를 보이는 기록이었다.
다이안 헨리 조교사는 “2연승을 거두어서 매우 기쁘다.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번 블루 리밴드에서 로미오커맨드와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주요 주자는 마크 월리스 조교사의 이클립스 (Eclipse) 우승견 뉴인시드 (Newinn Syd)다.
뉴인시드는 뛰어난 경주 전개를 펼치며 29초 38을 기록, 1위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2위를 기록한 스테픈 플레처 (Stephen Fletcher) 조교사의 드루피스비너스 (Droopys Venus)는 2와 3/4 견신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준 하비 (June Harvey) 조교사의 오어미스테리 (Ower Mystery)도 29초 77로 예선 1조 1위를 차지했다. 존 멀린스 (John Mullins) 조교사의 라이티 (Wrighty)가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반 견신 차이로 1위를 끝까지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오어미스테리는 이번 승리로 3연승과 6전 5승을 기록했다.
비록 오어미스테리의 기록은 이번 예선전 1위 주자들의 기록 중 가장 느린 기록이었지만 충분히 좋은 경주를 펼쳤다는 평가다.
한편 존 멀린스 조교사는 29초 56을 기록한 스위프트아이코닉 (Swift Iconic), 29초 62를 기록한 시그넷구피 (Signet Goofy)를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스위프트아이코닉과 시그넷구피는 각각 크레이그 모리스 (Craig Morris) 조교사의 첼름스소니 (Chelms Sonny)와 리처드 리스 (Richard Rees) 조교사의 나우잇츠마이턴 (Nowitsmyturn)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