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0시 7분 크레이퍼드 (Crayford)에서 열리는 714m 프리미어 그레이하운드 레이싱 골든 재킷 (Premier Greyhound Racing Golden Jacket) 예선 2조에 나서는 뉴데스티니 (New Destiny)가 지난달 롬퍼드 (Romford)에서 거둔 에식스 바즈 (Essex Vase) 우승의 기세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마크 월리스 (Mark Wallis) 조교사의 뉴데스티니는 이번 경주를 앞두고 출전한 지난주 주행심사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늘어난 경주거리가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빠른 출발 능력과 초반 곡선 주행 전개에 강점을 보이는 뉴데스티니의 이번 경주 주요 경쟁 상대로는 1번에서 출전하는 버블리스코처 (Bubbly Scorcher)가 손꼽힌다. 버블리스코처는 지난 박싱 데이 마라톤 (Boxing Day Marathon)에서 우승을 거둔 장거리 강자다. 뉴데스티니는 4번에서 출전한다.
예선 1조 경주는 10일 밤 11시 49분 시작한다. 1조에서는 폴 도노번 (Paul Donovan) 조교사의 투오노벨라 (Tuono Bella)와 월리스 조교사의 밸리맥테일러 (Ballymac Taylor) 다음 라운드 진출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오노벨라는 아직 장거리 경주에 출전한 경험이 없지만 지난주 주행심사에서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가장 최근 경주였던 지난달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에서의 A1 등급 491m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상황이다.
4번에서 출전하는 투오노벨라는 출발과 초중반 전개에서는 선행이 유력하나 장거리 경험이 없기에 경주 후반 체력을 얼마만큼 잘 관리하느냐가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0시 47분 시작하는 예선 3조에서는 최근 컨디션이 좋은 벨린다 그린 (Belinda Green) 조교사의 베이워치불렛 (Baywatch Bullet)과 디펜딩 챔피언 벨모어샐리 (Bellmore Sally)이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