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토요일 오전 5시 26분 롬퍼드 (Romford)에서 코랄 골든 스프린트(Coral Golden Sprint) 준결승 1조 경주가 펼쳐진다. 총 3개의 조로 나누어져 치러지는 이번 준결승 일정은 프리미어 그레이하운드 레이싱(Premier Greyhound Racing)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준결승 1조 경주에서는 마크 월리스(Mark Wallis) 조교사의 크래프티시부(Crafty Shivoo)의 결승 진출이 기대된다. 크래프티시부는 아일랜드에서 활동하던 유망주 시절 이미 아이리시 오크스(Irish Oaks)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영국에 와서도 몬모어(Monmore)에서 인상 깊은 데뷔 경주를 펼쳤다.
이후 토우스터(Towcester)에서는 500m 엠프레스 스테이크스(Empress Stakes)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하며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이후 부상의 반복으로 무려 5개월이라는 장기 휴양을 보냈고 지난주 예선전을 통해 복귀했다.
2023년 9월 이후 첫 공식 경주에 나섰던 예선전에서는 3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지난주 예선전에 이어 이번에도 범아웃불렛(Bombout Bullet)과 맞붙는 가운데, 이번 경주에서 배정받은 2번 출발대의 이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경주의 관건으로 보인다.
예선전에서는 범아웃불렛이 2번, 크래프티시부가 4번이었으나 이번 준결승에서는 범아웃불렛은 3번, 크래프티시부는 2번에서 출전한다.
지난 예선전에서 셜리스보이(Shirleys Boy)와 크래프티시부를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내며 1위를 차지한 벨린다 그린(Belinda Green) 조교사의 범아웃불렛은 지난주에 비해 까다로운 경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준결승 1조에는 퍼피 컵(Puppy Cup) 우승견인 데이비드 멀린스(David Mullins)의 로미오크루세이도(Romeo Crusade)도 출전하여 경쟁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로미오크루세이드는 지난 예선에서 23초 88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으나 이번 준결승에서 배정받은 외곽 5번 출발대는 전개 상 부담스러운 위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