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5시 44분 뉴캐슬 (Newcastle)에서 아크 노던 퍼피 더비 (ARC Northern Puppy Derby) 480m 결승전이 펼쳐진다. 12,500 파운드 (약 2,090만 원) 상당의 1등 상금이 걸린 이번 결승에서 오뮬허티그 (OMUIRCHEARTAIGH)가 대회 무패 우승과 3연승에 도전한다.
어려운 게일어 이름을 갖고 있는 오뮬허티그는 지난 준결승에서 28초 54를 기록하며 2위와 목 차로 1위를 기록했다.톰 힐브런 (Tom Heilbron) 조교사의 오뮬허티그는 지난 12월 초 아일랜드 셀번 (Shelbourne)에서 열린 IGOBF 내셔널 퍼피 525 (IGOBF National Puppy 525) 결승전을 마친 후 영국 무대로 넘어왔다.
오뮬허티그는 이번 아크 노던 퍼피 더비 예선전이 열린 2월 2일 영국 무대에 데뷔하여 승리를 거두었다.힐브런 조교사의 오뮬허티그가 만약 우승을 차지한다면 아크 노던 퍼피 더비 30년 역사에서 전례 없는 예선, 준결승, 결승 3연승으로 우승견이 된다.
오뮬허티그의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경쟁이 치열한 3번 출발대에서 출전하는 것이다. 오뮬허티그에게 공간이 충분치 않으면 매우 어려운 경주가 예상된다.
2번에서 출전하는 맥신 로키 (Maxine Locke) 조교사의 드루피스유니스 (Droopys Eunice)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 예선전을 여유 있는 1위로 통과한 드루피스유니스는 지난주 준결승에서 드루피스디스플레이 (Droopys Display)의 도전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3과 1/4 견신 차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코너에서 아쉬움을 남긴 만큼 이번 경주에서 초반 리드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드루피스유니스가 선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1번 코피스사파이어 (Coppice Saphire)를 압도해야 한다. 코피스사파이어의 준결승 구간 기록 4초 66로 드루피스유니스의 4초 59에 비해 늦다는 것은 드루피스유니스의 선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피스사파이어가 지난주 준결승에서 좋은 경주를 펼치며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것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