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요일 오전 5시 32분 호브 (Hove)에서 열리는 695m 오픈 경주에서 벨린다 그린 (Belinda Green) 조교사의 로우프레셔 (Low Pressure)가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로우프레셔는 작년 8월 이후로 처음으로 695m 경주에 출전한다. 켄트 세인트 리저 (Kent St Leger)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로우프레셔지만 지난 아홉 번의 경주에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로우프레셔는 최근 경주였던 515m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경주가 매우 치열하다 보니 유리한 전개를 펼치기에는 공간이 부족했다. 이번에는 지난 경주와 달리 1번에서 출전한다. 2번에서 출전하는 브로드스트랜드노아 (Broadstrand Noah)가 초반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평가이기에 로우프레셔는 지난번보다 쉽게 선행 전개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호브 일정에서는 경주거리 500m 코랄 뉴이어 듀얼 디스턴스 트로피 (Coral New Year Dual Distance Trophy) 예선도 열린다.
총 3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예선전은 오전 4시 21분부터 시작된다. 예선 1조에서는 칼 가디너 (Carl Gardiner) 조교사의 클레어키스산티 (Clairkeith Santi)가 유력한 예선 통과 주자로 손꼽힌다. 클레어키스산티는 뛰어난 출발 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감속 능력도 출중한 만큼 다른 주자들이 쉽사리 쫓아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4시 37분 2조 경주에서는 옥스퍼드 (Oxford)에서 호브로 돌아온 맷 다트널 (Matt Dartnall) 조교사의 드루피스앰부시 (Droopys Ambush)의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
작년 11월부터 옥스퍼드에서 다섯 번의 경주에 출전하여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2위 3회, 3위 1회 등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주 능력을 보여주었다.
드루피스앰부시는 추입형 주자로 외곽 주로를 크게 돌아 나오며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보는 성향이다. 5번이 비어있는 이번 경주에서 드루피스앰부시는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6번에서 출전하며 출발대 배정운도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