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나 로버(Havana Lover)는 항상 트레이너 리즈 맥네어(Liz McNair)의 또 다른 스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 저녁 10시 52분(이하 한국시각), 토우스터(Towcester)에서 열리는 스타디움 북메이커스 쥬베닐 클래식(Stadium Bookmakers Juvenile Classic) 결승전(총상금 10,000파운드)에서 승리하며 그 잠재력의 결과를 우승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바나 로버의 경주 능력은 센트럴 파크(Central Park)에서 펼쳐졌던 480m 시범경기에서 29초 아래의 기록을 보여주며 처음부터 증명됐었지만, 적당한 속도유지를 하는 것과 같은 경기 조율능력을 터득하는데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토우스터에서는 하바나 로버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바나 로버의 올라운드 경주능력은 초반에 리드가 필요한 경주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 하바나 로버는 준결승전에서 빠른 출발을 통해 첫 번째 곡선주로에서 1등을 차지했었으며 그 자리를 유지하여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오늘은 가장 빠른 출발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안쪽에서 돌아나오며 앞선 주자들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에서 이바네실(Ivanexile)과 칼루키(Kaluki)는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다. 특히 매트 다트날(Matt Dartnall)에게 훈련을 받은 이바네실은 뛰어난 초반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500m 경주까지 자신의 무대를 늘렸다. 이바네실은 지난 주 비키 레아(Vicki Lea)의 칼루키를 앞지르며 잘 달렸지만, 그들이 결승전에서 다시 한 번 속도전을 벌일 경우 둘 다 하나바 로버에게 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티구아 슈가(Antigua Sugar)는 전술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이는 단순한 경주를 원하고 있다. 안티구아 슈가는 조만간 6번 커브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마크 월리스(Mark Wallis)의 안티구아 슈가는 빠른 속도가 부족하고, 곡선주로에서 넓게 회전하며 많은 공간을 제공하지만 상대가 신경쓰게 하는 그의 경주방식은 앞의 공간이 좁아지면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