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브라운(Michelle Brown)의 보델프랭키(Bodell Frankie)가 지난주 할로우(Harlow)에서 열린 BGBF 스프린트 예선에서 느린 출발로 인해 좋은 기록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롬퍼드(Romford)에서 8월 18일 오전 2시 33분(이하 한국시각)에 열리는 첫 번째 준결승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듯하다.
225m 속도 경주 베이스 트랙에서 4번의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는 보델프랭키는 238m 시범경기에서 15.10초를 기록하며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지만, 개리 해밀턴(Garry Hamilton)의 텔보이(Tell Boy)에게 뒤처져 승리에 실패했다.
보델프랭키는 이 경기에서 초반 실수를 잘 추스러 2위를 차지했지만, 데이비드 멀린스(David Mullins)의 파불루스디맨드(Fabulous Demand)와 댄 브라본(Dan Brabon)의 킹샘(King Sam)과 같은 위험한 경쟁 상대들이 함께하는 경주에서 개선된 스타트를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예선에서 15초 13으로 가장 빠른 기록을 보여준 텔보이를 포함해, 예선에서 1등을 차지한 젬마 에반스(Gemma Evans)의 키퍼힐에디(Keeperhill Eddie), 브라운(Brown)의 프로잭(Pro Zac) 존 멀린스(John Mullins)의 소닉엠제이(Sonic Emjay)가 2차 준결승에서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이 경기에서는 지난주 롬퍼드에서 첫번 째 곡선주로를 부드럽게 빠져나오며 승리한 키퍼힐에디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보인다. 3,000파운드(약 470만 원)가 걸린 경쟁에서 무패 기록을 유지한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이력이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경주로는, 18일 오전에 진행되는 500파운드의 상금이 걸린 두 번째 결승전이 꼽힌다. 센트럴 파크(Central Park)에 훈련장을 둔 트레이너 베리 오설리반(Barry O’Sullivan)의 그레이하운드가 우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리 오설리반의 갤럭시온파이어(Galaxy On Fire)는 일주일 전 스테이어스 몽키(Stayers Monkey) 592m 경주에서 38.28초를 기록하며, 트레이너 데이비스 멀린스가 가장 아끼는 샨발리 크리스(Shanbally Chris)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오전 4시 43분에 펼쳐지는 해당 경기에서도 당시와 같은 모습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